2024년 하반기에 예정된 불꽃축제가 다양한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피나클랜드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 서울
서울에서는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의 참가팀들이 다채로운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일본팀 (Hibikiya Omagari Fireworks)가 'The Hanabi'(불꽃놀이)라는 주제로 첫 순서를 장식한다. 이들은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표현하는 불꽃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미국팀 Pyrospectacular이 'California Dreaming'(캘리포니아를 꿈꾸며)라는 테마로 '자유와 꿈'을 불꽃에 담아 관객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마지막 순서는 오후 8시부터 한국팀인 (주)한화가 맡는다. 이들은 '플래시라이트'라는 테마 아래 '빛'을 모티브로 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 진주
경남 진주에서는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진주대첩 당시 사용된 전통적인 군사 전술을 기념하는 행사로, 풍등을 하늘에 띄우며 역사를 되새기는 자리다. 진주대첩은 1592년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2만 왜군을 물리친 전투로, 이 과정에서 남강의 유등은 가족 간 소통의 수단으로도 쓰였다고 전해진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는 K-컬처를 주제로 한 오징어 게임과 BTS를 유등으로 표현하고, 우주항공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UAM(도심항공교통) 및 인공위성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용료는 무료로 제공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아산
충남 아산에서는 '피나클랜드불꽃축제'가 지난달 1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낮에는 억만 송이의 가을꽃과 오천만 송이의 국화꽃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밤에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불꽃축제는 특정한 토요일과 공휴일에만 진행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 부산
마지막으로 부산에서는 오는 11월 9일 광안리 해변 일대에서 ‘부산불꽃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의 불꽃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모여 즐기는 행사로,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놀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