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이 전남편 최동석의 상간남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지윤의 상간남으로 지목된 인물의 신원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박지윤은 해당 인물이 오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박지윤이 인터뷰에서 강조한 내용으로, 결혼 생활 중 불륜이나 부도덕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3일 박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을 생각해 그동안 억울함을 참았다”며, “이제는 말해야겠다. 결혼 중 불륜이나 부도덕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윤은 최동석이 지인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A 씨와의 관계가 성립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와 만나는 것을 최동석이 알고 있었다.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매우 비열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지윤은 최동석이 SNS에 올린 글로 인해 자신이 마치 불륜을 저지른 사람처럼 비쳤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이 ‘나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더라. 정말 기가 막힐 일”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혼 생활 중 불륜이나 부도덕한 행동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지만, 당시 소속사에서 자극적인 표현을 삼가라고 했던 점이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최동석은 2일 박지윤과 A 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는 소송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으나, “혼인 기간 중뿐 아니라 현재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도 없었다는 것이 박지윤 씨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동석의 지인 B 씨는 박지윤이 지난 6월 자신을 상간녀로 피소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동석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사실이나,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며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해 결혼하고 1남 1녀를 두었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