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창형 기자]=경주시는 제11회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에서 청석당 염은주 작가의 ‘행초서’ 작품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지난 2014년 첫 시행됐다.
이 대회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양일간 국내외에서 총 727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 결과 442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내역을 살펴보면 최우수상에는 이수진(문인화), 우수상에는 장명숙 (한글), 김은자(예서), 조종순(행초서), 옥태석(문인화), 안옥경(캘리그라피)가 선정됐다.
기로 부문에서는 김성기의 작품이 최우수상, 권가자의 작품이 우수상으로 각각 선발됐다.
선정된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5점을 비롯해 기로 최우수상 1점, 기로 우수상 1점 및 특선 101점, 입선 332점의 작품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양동마을 내 주요 한옥, 정자 및 서당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전시 기간 중 첫날인 26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서예대전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서예 문화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할 소중한 가르침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이 국내‧외 서예 저변 확대와 마을의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