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8개 동과 컨테이너 1개가 소실됐다. 화재는 3일 오전 3시 26분쯤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 상황실에는 화재 연기로 인한 신고가 39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44대와 130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이날 오전 4시간 16분쯤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응 단계는 발령하지 않고 화재를 진화했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45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도원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쓰레기 소각 중 부주의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비닐하우스 1개 동이 전소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6분 만에 진압됐다. 하지만 비닐하우스 내부의 콩 탈곡기, 예초기 등 장비와 집기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257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