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자생식물 쇼케이스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Urban Green(어반그린) 도시에 스며든 숲’이라는 주제로, 도심 속에서 흔히 지나치던 식물들이 자연의 조화와 생명력을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제주도와 남부지역의 숲에서 자라는 고사리와 상록활엽수를 포함해 총 36종의 새로운 정원식물이 전시되며, 도시에서 자주 사용되는 벽돌, 콘크리트, 플라스틱 등의 소재와 자생식물을 결합한 실험적 정원과 플랜테리어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자생식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0월 2일과 3일에는 인기 유튜버와 함께하는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및 반려식물 나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https://forms.gle/ujGavxCBuN86GXi4A).
심상택 이사장은 "탄소중립과 도시재생 등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정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생식물이 일상에 녹아들어 국민과 함께 정원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자생식물의 도시환경 적응성 평가와 국산 정원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 한국 고유의 정원문화를 형성하고 정원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