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과즙세연·육즙수지, 누리꾼 거센 비판에 결국 '만남' 불발됐다

2024-10-02 20:51

누리꾼 “음지 문화는 음지에서…”

BJ 과즙세연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의 영상이 결국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OSEN이 2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왼쪽) 방송인 이수지, (오른쪽) BJ 과즙세연. / 뉴스1, 과즙세연 인스타그램
(왼쪽) 방송인 이수지, (오른쪽) BJ 과즙세연. / 뉴스1, 과즙세연 인스타그램

매체에 따르면 '취하면 사칭범' 측은 과즙세연이 출연한 영상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에피소드 말미에 예고된 것으로, 과즙세연은 미국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걷던 사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한 방송인 이수지가 ‘SNL코리아6’에서 그를 패러디한 ‘육즙수지’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즙세연은 주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방송하는 여캠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음지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리려 한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예고편 영상은 삭제됐다.

‘취하면 사칭범’ 측은 예고편 삭제에 대한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예고편 삭제에도 누리꾼들은 “음지 문화는 음지에서 즐겨야 한다”, "과즙세연이 출연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이 이런 방송을 보고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것 아니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캠을 대중문화로 수용하는 것은 선을 넘는 일”이라며 일침했다.

한 누리꾼은 "이수지가 과즙세연과의 방송을 왜 선택했는지 모르겠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취하면 사칭범’은 이수지가 유명 게스트들과 술을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1화에 지예은과 김아영, 2화에는 유인나, 3화에는 권은비가 출연했다.

과즙세연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예고편에서 이수지는 과즙세연을 보고 "거울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과즙세연이 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여캠 BJ로서의 경제적 성공이 주목받았지만, 이 역시 부정적인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BJ 과즙세연의 출연 예고 영상.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 유튜브 '취하면 사칭범'
BJ 과즙세연의 출연 예고 영상.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 유튜브 '취하면 사칭범'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