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2일 한경닷컴과 인터뷰했다. 그는 박지윤과 이혼 소송 관련 분쟁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동석은 한경닷컴에 "(박지윤과) 법적 분쟁 중이라 다 말하긴 힘들지만 개인사로 대중에게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윤이 자신의 지인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소송과 관련해 "해당 여성은 지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최동석은 최근 박지윤과 남성 B 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남 소송과 관련해서는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이어 "(박지윤은) 아이들의 엄마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밖에 없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했다.
최동석은 다만 남성 B 씨에 대해서는 "소송 중인 내용이라 자세하게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결혼 생활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상간녀 소송에 대해서는 "저는 떳떳하다. 이걸로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는다. 결론적으로 박지윤 씨가 낸 소송은 성립이 안 된다. 이성적인 사이도 아닐뿐더러, 설사 이성적이라고 하더라도 혼인 파탄 이후에 만난 거라 위법 행위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최동석 주장에 대해 박지윤 측은 "상간 소송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다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지윤 측은 최동석의 상간남 소송이 성립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남성 B 씨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언급은 조심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 측은 이날 뉴스엔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윤 소속사는 "개인사라 소송 내용에 대해 일일이 확인은 어렵다. 다만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이후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 또는 배우자 외에 이성관계가 없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교제했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돼 이혼 관련 법적 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