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리는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2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첫 번째 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표가 정규리그 흥행에 힘입어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O 사무국은 2일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작을 3시간 45분 앞둔 이날 오후 2시 45분 서울 잠실구장 2만 3750석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1일) 정규리그 5위 결정전이 끝난 뒤 예매 사이트가 늦게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표는 어김없이 모두 팔렸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2일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곽빈과 쿠에바스를 각각 예고했다. 두산은 일찌감치 곽빈을 1차전 선발로 내정했다. KT는 쿠에바스에게 중책을 맡겼다.
곽빈은 올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올리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정규리그에서 4위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가 이날 정규리그 5위 KT 위즈에 이기면 곧바로 다음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SSG 랜더스를 제치고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KT 위즈가 이날 승리하면 두 팀은 오는 3일 오후 2시 같은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을 치른다.
만약 두산 베어스가 2차전에서 연장 15회까지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