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정지선 셰프가 뒷정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정지선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제작진이 뒷정리를 대신했다'는 루머를 바로잡기 위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과 박은영 셰프가 시래기를 주제로 대결했던 '흑백요리사' 3·4화를 리뷰했다.
그는 "바쓰가 한 번에 졸여지지 않아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여러 번 부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리 장면이 이렇게 주목받을 줄은 몰랐다. 카메라를 의식하긴 했지만, 요리가 잘 나와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뒷정리는 누가 했냐’는 질문에 정지선은 "내가 직접 치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리가 끝난 후 시간이 남아 정리하는 게 전혀 어렵지 않았다"며 "바닥에 굳은 음식물은 툭툭 치면 쉽게 깨지기 때문에 굳이 싱크대에 녹일 필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바쓰 조리 후 어지럽혀진 조리대를 본 시청자들의 의문을 해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흑백요리사’는 ‘백수저’ 셰프들이 '흑수저'로 불리는 실력파 요리사들과 대결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1위를 지켰고, 그 전주에도 380만 시청 수를 기록해 인기를 이어갔다.
'흑백요리사'는 독특한 포맷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날카로운 평가를 더 했으며, 눈을 가린 채 오직 맛으로만 요리를 평가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흑백요리사'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10화까지 공개됐고, 11~12화는 오는 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