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행부와 시의회 사이에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세종국제정원박람회’ 문제가 세종시민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시의회의 ‘세종국제정원박람회’ 예산 전면삭감과 관련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세종시는 2025년에 예정된 ‘세종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대형 국제 행사는 단순한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회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국제정원박람회와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지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세종시는 신도시로서 관광 명소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정원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자연경관과 정원을 결합한 특색 있는 관광지를 조성할 수 있다. 국제 행사라는 특성상 해외 관광객들의 유입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숙박, 요식업, 교통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에서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박람회 준비 및 운영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되고,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서비스, 홍보 및 이벤트 기획 분야를 포함해 박람회 개최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고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정원 관리와 관광 인프라 확장을 위한 고용이 예상되며, 이는 세종시 내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종시 소상공인들은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박람회장 주변 상점, 카페, 레스토랑 등은 방문객들로 인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람회 운영과 관련된 공급망구축을 통해 세종시의 중소기업들이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경제적 순환은 세종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종시는 국제 행사 개최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다른 국제 행사나 대형 프로젝트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지난 7월 24일 기획재정부의 제140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았으며 이어 8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도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위한 국비 77억 원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