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출신 이나연이 남자친구 남희두를 향한 악플에 분노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극한투어’에서 이나연과 남희두 커플은 대만에서의 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리얼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가스라이팅’ 논란이 일었다.
논란은 두 사람이 예민한 상태에서 갈등을 겪는 모습으로부터 시작됐다. 여행 중 캠핑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대만의 궂은 날씨와 모기의 습격으로 불편을 겪었고, 대중교통에 익숙하지 않아 고속철도를 놓칠 뻔한 상황에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남희두가 기차에서 이나연에게 "혹시 지금 예민해?"라고 묻자, 이나연은 "내가 뭘 어쨌는데 자꾸 예민하다 그래"라고 반발했다. 남희두가 "너 진짜 예민해"라고 말하면서 논쟁은 깊어졌고, 결국 두 사람은 카메라를 끄고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 장면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남희두가 이나연을 가스라이팅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나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방송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방송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상황을 담아내야 해서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게 된다"고 2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남희두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작정 비난하는 말들이 답답하다. 우리가 행복한데 왜 자기들끼리 불쌍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이며 악플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나는 사랑받고 있다"며 남희두와의 관계를 바로잡았다. 이어 팬들에게는 "악성 댓글로 상처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두 사람의 대만 여행기를 담은 ‘극한투어’ 3회는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