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수욕장서 실종된 초등생이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발견됐다.
1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해수욕장에서 초등학교 6학년 A 양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양은 친구들과 함께 해수욕장에서 물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양경찰서와 119 구조대는 헬기, 경비정, 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신고 접수 51분 만인 오후 2시 57분쯤 A 양을 바닷속에서 발견했다.
구조 당국은 A 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 양이 친구들과 해수욕장에 떠다니는 풍선을 잡기 위해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해 변을 당한 사람은 122명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 수영, 급류에 휩쓸림 등이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피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반드시 안전 수칙을 숙지해야만 한다.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해당 장소가 안전한지를 확인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일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몸부림치지 않고 숨을 들이마신 채 수면에 눕거나 엎드려 물에 떠 있는 것에 집중한다. 주변에 부유물 등이 있다면 가라앉지 않도록 이를 잡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