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월 16일 치러질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방식의 정책 홍보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꾹다방'이라는 이동식 카페를 운영, 직접 바리스타로 나서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조 대표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건증을 발급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꾹다방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증을 통해 피부질환, 결핵, 장티푸스, 파라티푸스가 없다는 건강 증명을 받았다"며 관련 증명서를 함께 첨부했다. 보건증은 식품을 취급하거나 대중과 접촉하는 일을 할 때 필요한 서류다.
조 대표는 10월 1일 부산 금정구에서 첫 꾹다방을 운영한 뒤, 2일에는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 이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꾹다방은 단순한 커피 판매를 넘어 조국혁신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직접 방문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면서 당의 주요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 금정구에서는 응급실이 없는 지역의 기존 병원을 활용한 '긴급의료서비스 제공 체계 구축' 정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대도시와 비교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
꾹다방은 이어 10월 2일 전남 곡성과 영광으로 이동해 김선민 의원이 추진 중인 노인돌봄시설 공공성 강화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포함시키고 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를 확대하는 등 노인의 복지와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꾹다방 활동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조 대표가 선보일 '탄핵 커피'라는 메뉴다. 그는 '마시면 무조건 탄핵커피 아메리카노', '탄핵커피를 꾹이가 타면 달달커피', '건강기원하는 꾹이 마음 대추차' 등의 메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