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사랑상품권’ 준비 예산 구의회서 전액 삭감

2024-09-30 16:50

지난 7월 ‘지역화폐 조례’ 제정… 소상공인 등 반발 거셀 듯

대전 중구청사 전경 / 대전 중구
대전 중구청사 전경 / 대전 중구

대전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최된 중구 의회 예결위에서 발행 준비 예산 총 3억 2천만 원 중 화폐발행위원회 참석 수당 600만 원을 제외한 전액을 삭감했다.

중구는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준비에 필요한 추경 예산인을 구 의회에 제출했으나 준비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준비가 사실상 중단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 의회는 지난 7월 회기에서 ‘중구지역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를 이미 통과시킨 상태에서 발행 준비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이어서 소상공인과 구민 등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구 의회는 오는 10월 4일 본회의를 개최해 제2회 추경 예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