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최된 중구 의회 예결위에서 발행 준비 예산 총 3억 2천만 원 중 화폐발행위원회 참석 수당 600만 원을 제외한 전액을 삭감했다.
중구는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준비에 필요한 추경 예산인을 구 의회에 제출했으나 준비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준비가 사실상 중단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 의회는 지난 7월 회기에서 ‘중구지역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를 이미 통과시킨 상태에서 발행 준비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이어서 소상공인과 구민 등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구 의회는 오는 10월 4일 본회의를 개최해 제2회 추경 예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