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들의 악플 테러를 받은 한국 배우에게 이목이 쏠렸다. 여기에 이시영을 응원하는 한국 네티즌들이 가세하면서 댓글창에서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배우 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를 든 채 독도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짧고 굵게 다녀온 독도. 이날 파도가 잔잔해서 독도 접안에 성공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울릉도에서 1박 했는데, 최고봉인 성인봉도 찍고 추천받은 횟집도 다녀왔다. 1박 2일 동안 날씨도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30일 오후 1시 기준 약 6만 8000여 개의 '좋아요'와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다케시마에 오신 걸 환영한다", "팔로우 취소했다", "이런 건 게시하지 않는 게 나았을 듯", "그냥 한국 땅이라고 믿고 싶은 거겠지", "세뇌된 한국인들 안타깝다", "한국 교육은 끔찍하다. 뭐든지 다 자기네 나라 거라고 가르친다", "한국인들은 정말 예의가 없다" 등의 악플을 남겼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인들 웃기네. 남의 땅 신경 끄고 섬나라에서 알아서 살길", "독도는 누가 뭐래도 한국 땅", "진정한 애국자. 여행 잘 다녀오셨는데 일본 불편충들 신경 쓰지 마시길", "배우님 사랑합니다. 독도는 우리 땅!", "일본 네티즌 몰려와서 발광하는 걸 보니 이시영 배우가 참 잘한 듯", "너무 멋지다. 국뽕 차오른다" 등 댓글을 남기며 이시영을 응원했다. 한일 양국 네티즌들이 서로 답글을 남기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에 이어 오는 11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