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최근 경북도내 소 사육농가 등에서 럼피스킨 등 소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북 안동시가 관내 소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일제 접종에 나선다.
시는 10월 1일부터 관내 소 사육농가 1,031호 62,560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및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기존 백신 접종은 구제역만 진행했으나 경기, 강원, 충북 소재 소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위험도 관리 강화를 위해 럼피스킨 백신도 동시에 접종한다.
50두 미만 소규모 소 사육농가는 공수의 8명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이 농장을 직접 방문해 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안동봉화축협에서 구제역 백신을 구입 및 럼피스킨 백신 무상 공급으로 자가접종을 실시하도록 한다.
백신 동시 접종 부작용에 대한 농가의 부담감을 덜기 위해 폐사·유사산 발생 시 보상기간을 당초 접종일로부터 2주 이내에서 4주 이내로 연장하고, 고열·식욕부진 등의 경감을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농가에서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질병 전파 매개체인 흡혈 곤충 관리를 위해 농장 위생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