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 공주에서 화려하게 개최… 백제의 역사와 매력 선보인다

2024-09-30 10:53

10월 4일부터 공산성과 무령왕릉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백제의 9가지 선물’ 콘셉트로 유산 체험, 공연, 강연 등 풍성한 행사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 포스터 / 공주시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 포스터 / 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일원에서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세계유산축전’ 사업의 일환으로, 공주시를 비롯해 부여군, 익산시,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축전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익산시에서 시작하여,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공주시에서, 그리고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부여군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4년 세계유산축전은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探)하다'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9주년을 기념하여 ‘백제가 선사하는 9가지 선물’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가지 선물’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축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 ▲9가지 기념품 중 1가지를 받을 수 있는 '탐9랜덤박스' ▲백제인 MBTI 체험 ▲퍼스널 컬러를 찾고 백제의 색을 바탕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 ▲백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판매 ▲소규모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백제예찬' ▲백제역사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창작 보드게임 체험 ▲역할극을 포함한 미션 체험 '백제디딤놀이터' ▲행복엽서를 작성하여 원하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주의 선포식은 10월 4일 오후 6시 30분 공산성에서 열리며, 익산시립무용단의 공연, 선포식 세레머니, 성악가 김동규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주제공연 ‘무령왕의 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백제 역사를 전달하는 역사 강사 최태성, 썬킴의 강연과 마술, 음악, 연극이 결합된 ‘렉쳐콘서트’, 공산성 학술회의, 백제 공예체험, 어린이 백제 스토리텔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백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주, 부여, 익산의 유산을 통해 백제의 문화와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관광객들이 백제 역사의 시간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계유산축전 누리집](http://www.baekje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