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관람객들이 더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야간개장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 15일 동안 단풍나무숲길 일대에서 진행되며, 가을의 정취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야간 개장 동안 관람객들은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을 활용한 네온사인과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0월 26일에는 독립운동 관련 영화 주제곡을 메인으로 한 역사적 힐링 음악회가 열리며, 가을밤의 낭만을 더해줄 드론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야간에는 특별한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단풍나무숲길과 조선총독부철거부재 전시공원에서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의 전시해설이 진행되며, 스마트 기기만 있다면 참여 가능한 비대면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겨레의집 고객지원센터에서 활동지를 수령해 참여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은 이와 더불어 협력전, 특별전, 순회전, 전시컨퍼런스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야간 개장일에 맞춰 ‘어린이를 위한 독립운동사’와 ‘국가상징 태극기’를 주제로 한 전시가 단풍나무숲길에서 열리며,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제강점기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전시가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기증자료 특별전시와 함께 10월 11일에는 전시컨퍼런스가 개최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 속에서 독립운동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10월 매주 토요일마다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관 자율탐방과 체험 워크숍이 운영되며,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야외 전시물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의 삶과 자연 환경을 통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현장 교육도 진행된다.
독립기념관 김형석 관장은 “1년 중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을을 맞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독립기념관에서 역사와 자연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