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아가 투병 중 사망했다.
박지아 사망 소식은 30일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전해졌다.
알고 보니 고인은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석에 누워 있다가 결국 눈을 감았다.
뇌경색은 뇌조직이 괴사돼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걸 말한다.
뇌조직은 평소 많은 양의 혈액을 공급받는데, 다양한 원인으로 뇌혈관이 막혀 혈액량이 줄어들면 뇌조직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지속되면 뇌조직이 괴사된다.
뇌경색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꼽힌다. 이런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걸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 등으로 해 심장에서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모야모야병, 호모시스테인혈증 등 질병을 앓고 있다면 허혈성 뇌경색에 걸릴 수도 있다.
뇌경색이 발병하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이상, 구음장애 등이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전조 증상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뇌경색 발병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만약 시야장애 및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을 보이면 허혈성 뇌경일 가능성이 있다.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 식이요법 등을 활용하면 좋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다면 해당 질환에 대한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