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버스 탔던 20대 여성 쫓아가 흉기 휘두른 10대 체포

2024-09-30 07:02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

같은 버스에 탔던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붙잡혔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조사됐다.

버스 좌석 자료 사진 / 뉴스1
버스 좌석 자료 사진 / 뉴스1

3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1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제주시 아라동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1시간 만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버스에서 내린 B 씨를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얼굴을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 안에서 B 씨와 말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버스 안에서 60대 여성이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경찰차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경찰차 자료 사진 / 뉴스1

당시 경기일보에 따르면 60대 여성 C 씨는 남한산성에서 삼성역으로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50대 남성 D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C 씨는 D 씨 뒷좌석에 앉아 있던 중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더니 D 씨의 목 부위에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경찰 조사에서 C 씨는 “우리 언니를 죽인 범인이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