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29일 당사 3층 회의실에서 청년위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청년중심의 도당활동을 선언했다.
발대식에서 최익수 청년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 청년이란 동원, 들러리, 팽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곤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청년의 역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얘기가 나오는 것은 뼈아픈 상황”이라며 그동안의 당에서의 청년역할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최 청년위원장은 “청년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또, 청년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년위원회는 나이대별로 다른 청년의 목소리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국민의힘이 청년위 활동으로 하여금 승리하는 정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바닷물이 썩지 않는 이유는 약 3%의 소금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청년들께서 열정과 도전, 희망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이라는 바다에 소금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며 청년활동의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서승우 도당위원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과 수시로 청년정책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불편함이 없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청년위원들께서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달라.”고,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국정과 도정,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역할이 지대하다. 청년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자세로 앞으로 더 자주 청년들과 만나고 소통하겠다.”며 청년과의 소통을 의지를 밝혔다.
이후 서승우 도당위원장과 김성대, 최정훈 충북도의원, 이화정 청주시의원 등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청년이 묻고 국힘이 답하다’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들이 정책에 관한 목소리를 내면 어떻게 반영되는지?’, ‘청주에서 아이들이 놀 곳이 부족하다. 국민의힘의 대안은?’,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 부모님의 부담을 줄여주세요’ 등 평소 청년들의 궁금점과 제안들이 쏟아졌다.
서승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청년들의 목소리는 크게 입법과 당정협의, 공약 등 세가지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다. 입법의 경우 중앙당 정책국과 협의하여 법률안을 작성해 국회에서 의결할 것이며, 당정협의의 경우 정부 또는 지자체가 즉시 도입 가능한 사례로 중앙정부와 충북도청, 청주시에서 즉각 시행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공약의 경우 충북도당에서 제안해 중앙당 공약단 회의를 거쳐 당 대표에게 보고 후 최종 확정되면 대국민 약속에 해당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활동 “DO it now”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청년위원회 발대식에는 서승우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성대 충북도의원, 최정훈 충북도의원,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병국, 김완식, 박봉규, 이화정 청주시의원 및 최익수 청년위원장과 청년위원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