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엄마친구아들'이 결말까지 3부만을 남겨둔 가운데, 정해인과 정소민이 드디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8일 방송된 13화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이 같은 관계를 이어갔다.
이날 최승효(정해인)는 배석류(정소민)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했다. 그는 "사랑해. 가족으로, 친구로, 여자로, 한 번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라며 마음을 전했고, 석류 역시 승효를 향한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연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승효는 연애 사실을 밝히고 싶어 했지만, 석류는 "우리가 사귄다고 하면 모두 감시할 거고, 통금도 생길 거야"라며 비밀로 유지하길 원했다. 결국 승효는 석류의 뜻에 동의했다.
한편, 석류는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승효는 자신이 수상한 '건축가의 밤' 행사에 동반 참석을 제안했지만, 석류는 이를 거절했다. 취업에 실패한 석류는 해외 요리학교 진학을 고민했고, 이를 알게 된 승효는 서운함을 내비쳤다.
승효는 석류에게 "우리가 이제 막 함께하기 시작했는데, 또 떠나려고 하냐"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비밀연애를 이해하려고 했지만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석류는 이력서를 보냈지만 연락이 없자 "34살에 새로운 시작을 한 내가 순진했나 봐"라며 자신을 돌아봤고, 건축가의 밤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석류는 자신의 자격지심을 깨달았고, 승효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응급실로 달려가 눈물을 흘리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승효는 "너무 사랑해서 더 강한 표현을 찾을 수 없다"며 석류를 끌어안았다.
한편, '엄마친구아들'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등장인물 최승효는 건축가 아틀리에 '인'의 공동대표이며, 배석류는 (전) 프로덕트 매니저로 현재는 백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