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중구 광화문 일대에서 불교 행사와 전국민중행동 집회 등으로 약 4만 명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2024 불교도 대법회'와 진보 단체의 '전국 민중 행동' 집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광화문 광장에 대종 소리가 울려 퍼지고 개회선언으로 불교도 대법회가 시작됐다. 해당 일정에는 오후 2시 국민오계 수계법회, 3시 승보공양법회, 4시 국제선명상대회 개막식이 예정됐다.
불교 행사에는 약 3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세종대로의 남북 양방향에 대해 가변 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일시적으로 우회 운행하고, 'KT 광화문지사',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장은 폐쇄된다.
또 전국 민중 행동 측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참가자들은 오후 3시 50분부터 한강대로를 지나 남영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사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170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가변차로를 운영해 차량 소통을 최대한 원활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