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집 사장이 된 제니가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27일에 방송된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는 블랙핑크 제니가 이탈리아 농가 민박의 사장 마리아가 돼 72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등장한 제니는 "저처럼 일하다가 납치돼서 간 사람도 있었나요?"라고 물으며 시선을 모았다. 앞서 제니는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열린 패션쇼 런웨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제니는 성공적으로 쇼를 마친 뒤, 육지를 밟자마자 '가브리엘'에 합류했다.
제니는 "쇼 선 것도 약간, 저한테 '가브리엘'이었다"라며 "갑자기 제가 쇼를 선다는 게 저도 특이한 일이었는데, 받아들이기도 전에 여기로 넘어왔다"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니는 가브리엘 72시간을 시작할 이탈리아 로마 근교로 향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제니는 마리아로 72시간을 시작했다. 제니는 말 농장에서 친구로부터 말 밤비를 소개받았다. 제니는 밤비의 털을 직접 빗겨주면서 깊은 교감을 느꼈다.
게다가 마리아는 이탈리아에서 농가 민박을 운영하는 젊은 사장이었고 제니는 민박집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마리아의 엄마와 식전주 스프리츠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제니는 마리아 엄마와의 대화에서 철학적인 부분에 공감을 느꼈다며 "나는 인생 교훈을 여기서 다 배우고 왔다.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마리아가 어렸을 때 아빠가 많이 아팠다"라며 그때 마리아가 의지했던 게 바로 말인 밤비라고 말했다. 제니는 "나도 유학할 때 너무 예뻐하고 교감을 느낀 말이 있었다. 승마는 말과 내가 얼마나 교감하느냐가 중요해서 밤비와 마리아가 이해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니는 본격적으로 민박집 사장으로 일에 나섰다. 제니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서 호박과 토마토 등을 수확했다. 이후 제니는 직접 재배한 재료를 이용해서 엄마와 함께 이탈리안 가정식 뇨키를 만들었다.
제니는 뇨키를 만들면서 삶은 감자 으깨기에 나섰다. 이후 달걀과 밀가루를 넣어 반죽했다. 제니는 "어렸을 땐 요리를 좋아했다. 엄마랑 같이 요리한 적이 있다"라며 능숙한 칼솜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내가 직접 캔 재료들로 요리를 하는 게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완성된 뇨키를 먹으며 행복해했다. 제니는 "올리브 오일에 마늘 조금해서 토마토, 호박 들어간 게 전부였다. 근데 한국에서 집밥 먹는 것처럼 편안하고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제니는 본격적으로 민박 사장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제니는 "난 보스니까"라며 자신있어 했지만 막상 업무를 시작하려니 당황했고 마리아 엄마의 도움으로 직원 회의를 마쳤다. 이후 제니는 손님들을 직접 픽업하기 위해 차를 운전했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나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손님 한 명이 제니의 얼굴이 익숙하다고 말하며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