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거리퍼레이드에 전 세계 춤꾼들 한자리

2024-09-28 14:12

20주년 맞이한 천안의 대표 춤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퍼레이드로 화합과 소통의 장 열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거리퍼레이드 / 천안시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거리퍼레이드 / 천안시시
충남 천안시의 대표 춤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며, 27일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일대에서 거리퍼레이드를 화려하게 펼쳤다.

이 퍼레이드는 20여 년간 천안시민과 함께해온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해외와 국내에서 47팀, 약 2,000여 명이 참가해, 언어와 국가를 초월한 춤을 매개로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오후 7시 박상돈 천안시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까지 550m 구간의 9차선 도로에서는 춤과 음악, 조명이 어우러진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행진하며 각국의 전통 음악부터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까지 다양한 음악에 맞춰 K-팝 댄스, 풍물놀이, 전통춤, 스트릿댄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수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흥타령 대동한마당’으로, 퍼레이드 구간이 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변신했다. DJ 춘자의 EDM 버전 K-팝 메들리 공연이 더해져, 나이와 국적을 초월한 모든 이들이 춤으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국내외 참가자와 시민대표가 함께 LED 터치 세리머니를 통해 춤으로 화합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되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양측에 2,000여 석의 좌석을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퍼레이드는 전 세계 춤꾼들이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47팀, 2,000여 명이 참가해 더욱 뜻깊다”며, “모두가 즐기고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많은 시민들께서 참여하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