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백제문화제, 풍성한 공연과 함께 백제왕궁에서 만나는 특별한 가을

2024-09-27 19:38

대중가요부터 전통 민속 공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한 부여의 백제문화제

와글와글 레트로 부여 포스터 / 부여군군
와글와글 레트로 부여 포스터 / 부여군군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올해로 70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를 기념하며, 백제왕궁인 백제문화단지에서 다채롭고 매력적인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을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고풍스러운 백제 사비궁의 경관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9월 28일에는 오후 18시부터 22시까지 백제 사비천도 페스타가 열린다. 이 페스타에서는 사비천도 행렬을 재현하고, 사비천도 당위성을 선포하는 성왕의 사비정도고유제가 연출된다. 이어서 의자왕의 딸 계산공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백제의 혼’ 공연, 그리고 오마이걸, 엔플라잉, 이석훈의 축하 무대와 함께 불꽃놀이로 개막 첫날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9월 29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오후 13시와 17시 30분에는 사비궁 수문장 교대식이, 14시에는 춤추는 곰돌 랜덤 댄스 버스킹이, 16시에는 백제 해외 교류국 초청공연이 열린다. 또한, 18시 30분부터는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와글와글 레트로 부여가 펼쳐진다. 이 무대에는 왁스, 스페이스A, 현진영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설하윤과 홍진영이 출연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9월 30일에는 전통 민속 공연이 주를 이룬다. 오전 10시에는 세도두레풍장이, 11시에는 세도가회리장군제가, 오후 13시와 17시 30분에는 사비궁 수문장 교대식이, 14시에는 용정리상여소리가 공연된다. 저녁 19시에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의 백제의 부활을 알리는 가야금 창작곡과 오악사의 신비로운 연주가 이어져,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민속 공연의 진수를 선보인다.

부여군 관계자는 “제70회 백제문화제는 대중가요에서부터 전통 민속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많은 방문객이 부여군을 찾아주셔서 축제를 즐기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로 9월 28일(토)부터 10월 6일(일)까지 부여군 일원(백제문화단지, 구드래, 정림사지)에서 9일간 개최된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