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 달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2024 포스트시즌의 막을 연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15일 한 시즌 누적 관중 천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1982년 리그가 출범한 이래 43년 만의 쾌거다. 해당 기록은 총 10개 구단이 정규리그 전체 경기 720경기 중 671경기(93.2%)를 치른 시점에 달성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간 2024 KBO 정규리그에 이어 오는 10월 2일 열릴 포스트시즌 티켓 예매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와일드카드 1차전 예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작년 기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일 것으로 예상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다음 달 2일 잠실 야구 경기장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2~3일 전에 가능하다. 구단별 예약 사이트가 다른 정규시즌과 달리 KBO가 주관하는 포스트시즌은 전 경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예매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알림 기능을 설정하면 예매 시작 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또 각 구단의 티켓 판매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나 SNS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 포스트시즌은 KBO가 직접 티켓을 판매하며 선예매권을 사용할 수 없다.
앞서 두산 베어스는 지난 26일 프로야구 사직 원정경기에서 선발 곽빈의 분투 끝에 롯데를 4대3으로 꺾고 정규시즌 4위를 확정했다. 선발 곽빈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5위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5위는 kt 위즈, 6위는 SSG 랜더스로 kt가 0.5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앞으로 kt는 2경기, SSG는 3경기를 남겨뒀다.
kt와 SSG가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거나 kt가 1승 1패, SSG가 2승 1패 혹은 kt가 2패, SSG가 1승 2패를 할 경우에 두 팀은 공동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만일 두 팀이 동률을 이루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담판으로 5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는 프로야구 사상 첫 5위 결정전이다.
kt는 27일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