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재개봉으로 화제를 모은 레전드 영화 '비긴어게인'이 역주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비긴어게인'은 지난 18일 개봉 이후 9일 만에 관객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비긴어게인'은 재개봉 첫 주 주말 '베테랑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달성하며 10년 전의 흥행 역주행 신화를 재현했다. 동시기 개봉작 중에는 좌판율 1위까지 차지하며 레전드 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극장 재개봉 직후 독립·예술영화 부문 1위에도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58만 명으로 집계됐다.
영화의 흥행에 힘 입어 '비긴 어게인'의 OST 역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제곡 '로스트 스타'(Lost Stars)는 벅스뮤직 9위 차트인을 비롯해 멜론, 플로, 바이브 등 다수 음원사이트의 POP 일간 차트에 진입하며 10년 만의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음악영화 명장으로 꼽히는 존 카니 감독이 연출한 '비긴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와 함께 유명 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14년 개봉 당시,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등 전 세계 흥행성적 1위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제작비 10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수익을 내기도 했다.
한국에서 특히 큰 사랑을 받았던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