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기묘가 집을 잃어버린 줄 알았으나 버려진 것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6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페이지에 한 품종묘의 사연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한밤중 집 앞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이다. 이동장 없이 그냥 안고 (집에) 들어왔을 만큼 순둥순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반려묘를 찾는다'는 글을 통해 품종묘의 원래 보호자를 찾았다. 그러나 보호자는 이미 반려묘를 찾았다며 태연히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보자가 '키울 생각이 없으면 내가 입양 보내겠다'라고 말하자 '그렇게 해달라'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사실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좋은 가족 찾아주고 싶다. 진짜로 평생을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유기묘의 품종은 '브리티쉬 숏헤어'다. 2살로 추정되며 중성화 수술을 안 받은 수컷이다. 임시 보호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하고 있다.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며 애교가 넘치는 성격이다.
제보자는 "입양 신청 시 몇 가지 확인한다. 중성화 수술 필수다. 필요하다면 병원 동행한다. 입양 확정 시 직접 데려다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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