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순위' 2위는 롯데 자이언츠, 1위는 바로…

2024-09-27 08:40

염경엽 감독 "팬들 열정적인 응원 덕분"

LG 트윈스가 한국 프로야구 역대 시즌 최다 관중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롯데 전준우가 1타점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5월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롯데 전준우가 1타점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통해 프로야구 역대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홈 최종전인 이날 경기에 2만 1593명의 관중이 찾아 누적 관중 139만 7499명으로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동원한 138만 18명을 넘어섰다.

LG는 올해 뜨거운 야구 열기 속에 2012년 두산 베어스가 세운 잠실구장 시즌 최다 관중(129만 1천703명)을 돌파했다. 또 총 25회 매진을 기록해 2012시즌 기록한 한 시즌 구단 최대 매진 기록인 16회를 넘었다.

LG는 올 시즌 프로스포츠 누적 관중 수 최다인 3400만 명 기록까지 곁들였다.

LG는 올 시즌 젊은 팬 유치를 위해 영화,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협업을 통해 구단 응원 문화와 먹거리, 굿즈 등을 지속해서 홍보했다.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는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감독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 큰 감동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LG 감독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다. 선수단이 정규시즌에서 1등을 못 해서 너무 죄송하다. 하지만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남아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팬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 또 어느 팀보다 팬 서비스를 잘하는 LG 선수들이 되도록 항상 교육하겠다. 팬들께서 이렇게 많이 야구장에 찾아주시는 건 모든 야구인이 감사해야 할 일이다"고 밝혔다.

지난 6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염경엽 LG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6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염경엽 LG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