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가 과즙세연과의 만남을 예고한 후 비난을 받으며 해당 영상이 삭제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지는 권은비와 함께 워터밤 서열 싸움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말미에는 과즙세연과의 만남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과즙세연은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만남이 포착되며 많은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당시 한 유튜브 채널에 과즙세연과 그의 친언니, 방 의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 거리에서 나란히 걷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해 "지인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주었다.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에 대한 질문을 하여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면은 이후 'SNL코리아'에서 패러디됐다. 이수지는 '육즙수지'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과즙세연을 똑같이 따라 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과즙세연과 그를 패러디한 이수지의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 되며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는듯했다.
이수지는 예고편에서 과즙세연에게 "지금 보니까 거울 보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두 사람은 함께 하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과즙세연은 이수지의 질문에 "연 매출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라는 말에 "30~32억 정도 된다"고 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해당 예고편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즙세연의 선정적인 콘텐츠와 성 상품화 논란이 주요 이유였다. 누리꾼들은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온 여캠 BJ. 여기서도 봐야 하냐"는 반응을 보이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취하면 사칭범' 채널에서 과즙세연과 관련된 예고편이 삭제됐다.
다른 영상에는 다음 회 예고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이번 조치는 제작진의 나름의 사태 수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만남을 담은 본 영상이 비공개로 유지될지도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