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서이자 전 어도어 대표 민희진의 복귀가 불발된 상황에서 하니의 모습이 공식 계정에서 보이지 않아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 달라"며 하이브에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남겼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난 25일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같은 날 새벽 민지는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팬들에게 "나도 늘 버니즈(팬덤명) 보면 힘나, 항상 몸 잘 챙기고 좋은 생각만 가득하길!"이라며 "바이"라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같은 날 하니 역시 "우리 버니즈 정말 강하네,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정말 행운이야. 그냥 요즘 많이 든 생각이었는데 말을 안 해주면 버니즈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모를 거잖아"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이날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하니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의 사진만 업로드되며 팬들은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사진들은 '뉴진스'의 새로운 콘텐츠에 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뉴진스' 인스타그램에는 원래 게재돼 있던 하니의 광고와 화보 촬영 관련된 게시물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센세이셔널'하다는 대중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K-팝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민희진은 뉴진스 프로듀싱과 경영 두 분야에 직접 참여하며 멤버들과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펼치며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하니는 일본의 국민 가수로 불리는 마쓰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커버해 일본인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하니의 '푸른 산호초' 커버는 국내에서도 SNS를 통해 퍼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하니의 공연 이후 국내 음악 플랫폼에서는 J-POP의 청취율이 급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