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하반기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2024-09-26 12:22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으로 민원행정서비스 역량 강화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5일 군청 종합민원실에서 악성 민원 발생 비상 상황에 대비해 체계적인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고흥경찰서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 상담 도중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실제 상황을 연출하여 ▲비상대응반(신고·대피·대응·구호반) 임무 수행 ▲민원실 비상벨 작동 ▲웨어러블 캠 녹음 및 녹화 ▲피해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및 인계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이 직무 스트레스와 위험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가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고, 품격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6개 읍·면사무소 민원실에서도 비상대응반을 구축하고 오는 10월 11일까지 자체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민원 최일선 지역인 읍면까지 빈틈없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