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재즈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서구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농성동 하정웅미술관 앞 잔디밭에서 ‘폴 인 재즈(Fall in Jazz)’를 주제로 대한민국 재즈대모 윤희정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부에나모멘또의 지중해 라틴음악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트롬본, 트롬펫, 엘토색소폰, 테너색소폰으로 구성된 4인조 브라스밴드 ‘이한진 Funk Unit’의 무대가 이어진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윤희정과 ‘박수용 재즈퀸텟’이 K-재즈의 그루브와 환상적인 음악으로 장식한다.
특히 올해는 공연 전 주민들 주도로 ▲5월 광주민주화운동 주먹밥 나눔(양동) ▲비즈팔찌 만들기(양3동) ▲매실차, 백향과차 등 차 나눔(농성1동) ▲캘리그래피 엽서 만들기(농성2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서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외 잔디밭에 오픈 갤러리를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지역예술가 작품 31점을 전시·판매하며 작품설명까지 이뤄지는 전시 큐레이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기나긴 폭염으로 지치고 힘들었던 주민들이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낭만 넘치는 재즈 선율로 위로와 힐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들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