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도 전설로 기억해 주길"… 손흥민이 재계약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한마디 남겼다

2024-09-26 08:39

영국 매체 스퍼스웹이 보도한 내용

토트넘 홋스퍼 FC 주장 손흥민이 미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전반 한국 손흥민이 찬 프리킥이 골문을 벗어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전반 한국 손흥민이 찬 프리킥이 골문을 벗어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포럼에서 "축구에서 미래는 알 수 없다. 나는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있다. 벌써 토트넘에서 뛴 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한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점은 단지 올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토트넘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또 나를 전설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마치면 계약이 끝난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하여 영국 매체의 추측은 끊이질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손흥민이 동의했을 때 이야기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이 재계약 의지가 없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26일 진행한 2024~2025 카라바오컵 16강 대진 추첨 결과, 맨체스터 시티와 8강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됐다.

앞서 토트넘은 3라운드(32강)에서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쳐 코번트리(2부리그)에 2-1 역전승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이 지난 1월 12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전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이 지난 1월 12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전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