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심 한복판서 10대 여성 흉기 피습...“20대 남성 체포”

2024-09-26 07:49

피해 여성 현재 위중한 상태

순천 도심 한복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 깃발 / 연합뉴스TV
전남 순천경찰서 깃발 / 연합뉴스TV

26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순천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시가지 거리에서 10대 후반 B 양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 및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 씨 인상착의를 특정해 추적하던 중 또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검거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께 만취 상태로 거리에서 행인과 시비를 벌였는데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그를 알아보고 체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A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범행 도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가 면식 관계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10일에는 딸과 알고 지내던 10대 청소년을 흉기로 찌른 엄마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청소년 C(14) 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D(38·무직)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D 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수성구 범어동 길거리에서 “딸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C 군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C 군은 D 씨의 딸과 함께 있었다.

D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