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제70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람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을 백제문화단지, 부여 시가지, 정림사지 등 다양한 장소로 확장하여 더욱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제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에서는 ▲9월 28일 대규모 사비천도 행렬을 재현하는 ‘백제사비천도 페스타’와 ▲9월 28일, 10월 3일, 6일 의자왕과 계산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멀티미디어 공연 ‘백제의 혼’이 펼쳐진다. 또한, ▲백제 무기 만들기 체험 등 22종의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한판을 벌이는 ‘백제인과 놀이 한마당’, ▲백제 전통주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부여 시가지에서는 ▲10월 4일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와 ▲10월 3일, 4일 석탑로에서 ‘백마강 달밤 야시장’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드래에서는 백제문화단지와 부여 시가지를 연결하는 부교인 ‘백제 옛다리’가 설치되며, LED 돛단배로 백제의 해상 무역항을 재현하는 ‘구드래 무역항’이 연출된다. 이를 통해 1,400년 전 백제의 융성한 해상 무역을 엿볼 수 있다.
정림사지에서는 ▲지역 예술 향연 상설 공연과 ▲9월 30일, 10월 2일, 6일 백제금동대향로 속 오악사의 전통민속 공연이 펼쳐지며, ▲10월 3일 ‘2024 군민가족 가요제’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10월 2일, 3일에는 ‘롯데월드 퍼레이드 뮤지컬 쇼’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기대를 모은다.
부여군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 각 행사장을 연결하여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백제문화단지 내에 지역 모범음식점들이 참여하는 ‘사비골맛집’이 운영되며, 부여군 농산물 브랜드 굿뜨래로 구성된 ‘굿뜨래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가공식품 등을 제공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10월 1일 임시공휴일과 개천절 연휴에 많은 분들이 부여를 방문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제70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