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47개”... 요즘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오픈런하는 '뜻밖의 장소'

2024-09-24 22:24

GS25 K팝 앨범 구매, 외국인 고객 비중이 무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GS25를 찾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다.

K팝 아이돌 앨범을 사기 위해 편의점 앞에 길게 늘어선 외국인 고객들. / GS25
K팝 아이돌 앨범을 사기 위해 편의점 앞에 길게 늘어선 외국인 고객들. / GS25

23일, GS25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케이팝 앨범의 사전 예약 판매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외국인 고객의 매출 비중이 무려 54%에 달했다.

이 수치는 GS25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외국인 한 명이 평균 47개의 앨범을 구매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는 내국인 고객보다 2.6배 많은 수치다.

이 현상은 외국인들이 케이팝 앨범을 대량 구매하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 랜덤으로 제공되는 포토카드나 스티커 같은 굿즈를 수집하거나, 해외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여러 개의 앨범을 구매하는 것이다.

GS25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인천공항과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에서 케이팝 앨범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들이 쉽게 앨범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한국에서의 첫 쇼핑 경험으로 케이팝 앨범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부터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총 8번의 케이팝 앨범 판매를 진행해왔다. 이 노력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월 1회 이상 케이팝 앨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팝의 글로벌 인기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고객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S25는 이를 통해 매출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케이팝 앨범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GS25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더 많은 앨범 판매를 이어갈 방침이다.

화사 앨범 표지. / GS리테일
화사 앨범 표지. / GS리테일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