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안양준) 동부지원은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의 2024년 국제숙련도 평가 수질 분야에서 최우수기관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 동부권 국가산단 환경오염사고 대응체계 확보를 목적으로 2018년 설치된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은 전 세계 정부 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미국 환경자원학회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환경 분야 숙련도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항목별로 ‘만족’, ‘주의’, ‘불만족’으로 구분한다. 매년 1천200여 세계 각국 분석기관이 측정·분석 자료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수질 분야 시험은 유기물질, 이온류, 미생물 등 일반 수질오염물질과 금속류,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특정수질유해물질을 포함한 총 21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대상 항목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아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이 국제 공인시험 기관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박찬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산업폐수과장은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측정자료의 신뢰도와 정확도에 대해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측정 분석 서비스를 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