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갈등 커지나… 홍준표, 한동훈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이런 글 남겼다

2024-09-24 12:26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직접 남긴 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24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대표를 겨냥한 글을 올리며 "그런 친구를 받아들이는 우리 당은 관대한 건지 배알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난을 시작했다. 홍 시장은 "그 친구가 화양연화를 누릴 때 우리는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한 대표가 62%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이 자유한국당 대표로 선출될 당시 67% 득표율을 기록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정당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지만, 나는 그런 친구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현재 상황을 "마치 춘추전국시대 같다"고 표현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될 당시에도 "당분간 중앙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며 당원들의 선택에 실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당내 갈등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해당 발언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 대표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음은 홍 시장 SNS 전문이다.

그 친구가 화양연화를 구가할때

우리는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런 친구를 받아 들이는 우리 당은

관대 한건지

배알이 없는 건지

62%득표로 압도적인 당선 했다고 하지만

내가 자유한국당 대표 될때는 67% 득표를 했었다.

아무리 정당이 누구에게도 열려 있어야 한다지만

나는 그런 친구는 도저히 수용 할수 없다.

마치 춘추전국시대 같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