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육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던 20대 A 씨 가 전날 오후 4시 12분쯤 본인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앞서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당직 근무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저녁 식사에 맞춰 숙소로 찾아왔던 동료 B 씨가 숙소 문이 잠겨 있자, 창문을 깨고 들어가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했다.
군 당국은 A 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군 당국과 경찰 등은 B 씨를 상대로 발견 경위 등을 조사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5월까지 극단적 선택 사망자 수는 총 6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극단적 선택 사망자 수의 잠정치는 1만 3770명이었다.
정부는 극단적 선택 사망자 수 증가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난, 우울·불안 증가 등의 요인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극단적인 선택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