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82명이 숨지고 727명 이상 다쳤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8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하루 인명 피해 규모로는 가장 많은 사상자 수치다.
보건부는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 구급대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수십 차례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서 300여곳의 헤즈볼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시설 인근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더욱 광범위한 공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