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실종된 60대 남성이 하천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경북 영천시 신녕면 한 하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전날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을 간다'며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고 일행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 씨의 행적을 추적해 신고 2시간여만에 A 씨를 발견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일에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차에서 내린 50대 여성이 하천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매체에 따르면 오후 10시 35분쯤 경북 영양군 반변천에서 50대 여성 B 씨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함께 있던 남성 C 씨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펼쳤지만 발견 당시 B 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C 씨와 함께 차를 타고 영양군을 찾은 B 씨는 반변천 인근서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고 차에서 내린 뒤 돌아오지 않아 C 씨가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