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에서 40대 추정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3분께 부산 사상구 엄궁동 낙동강 하류 부근에서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매체 등에 말했다.
한편, 전날에는 인천 경인아라뱃길서 10대 미성년자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지 불과 나흘 만이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께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10대 A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라뱃길에서 선박을 운항하던 항해사가 물 위에 떠 있는 A 군의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시신에서 외상 흔적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