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치아 상태를 담은 사진을 올리고 치아교정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네이트판에 21일 올린 글에서 A씨는 최근 치과에서 치아교정에 대해 상담받으면서 사랑니를 포함해 치아 8개를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 네티즌은 특히 아랫니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치아가 불규칙하게 난 까닭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고 했다. 그는 치아를 교정하지 않으면 불편함이 지속될 수밖에 없지만 부모가 치아교정에 대한 예기를 그만 하라고만 할 뿐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상·하악 모두에서 심한 부정교합이 보인다. 윗니는 심하게 돌출돼 있고, 아랫니는 고르게 배열되지 못해 공간이 부족해 보인다. 이런 상태에서는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함을 겪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 구강 위생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이 네티즌도 이러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정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네티즌이 상담을 받았을 때 발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에서 치아 배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발치는 보통 교정 치료를 위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이다. 치아가 과밀하거나 턱뼈에 비해 치아 크기가 큰 경우 선택된다.
치아교정은 비뚤어진 치아를 바르게 배열하고, 치아 간의 맞물림을 정상화하는 치료 과정이다. 이 치료는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치아의 기능을 개선해 음식물 섭취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교정 방법으로는 금속 브라켓, 세라믹 브라켓, 투명 교정장치 등이 있다. 금속 브라켓은 가장 일반적인 교정 방법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적이지만, 미관상 눈에 잘 띈다는 단점이 있다. 세라믹 브라켓은 금속 대신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져 눈에 덜 띄지만 비용이 다소 높다. 투명 교정장치는 착용 시 눈에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장점이 크지만 복잡한 교정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치아교정은 성장기 청소년기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성장기에는 뼈가 아직 자라고 있어 치아 이동이 더 쉬운 편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교정은 충분히 가능하며, 성인 교정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 네티즌처럼 치아 배열이 심하게 틀어져 있거나, 교합 문제가 발생해 씹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늦지 않게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을 미루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고,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워 충치나 잇몸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이 네티즌의 경우 아랫니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문제를 겪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구강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정은 치아 배열을 바로잡아 기능적·미용적 개선을 이루는 치료다. 이 네티즌의 경우처럼 치아가 심하게 불규칙한 상태에서는 교정을 통해 씹는 기능을 회복하고, 턱관절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교정 후에는 구강 위생 관리가 더 수월해져 충치나 잇몸질환의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치아가 삐뚤빼뚤하거나 맞물림이 잘 안 되는 부정교합은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만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씹는 기능에 영향을 주고, 이는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교합은 턱관절에 무리를 줘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네티즌이 부모 반대에 부딪혀 교정 시기를 놓칠까 걱정하고 있는 만큼 교정의 필요성을 부모에게 제대로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은 불편한 과정이지만 그 결과는 장기적으로 구강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해준다. 교정 기간 통증이나 불편함이 따를 수 있지만 치아 배열이 개선되면 자신감이 높아지고, 기능적으로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사연의 주인공은 부모를 설득해 적절한 시기에 교정을 받아야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순히 보기 싫은 게 문제가 아니다. 글쓴이 정도면 양치해도 꼼꼼히 안 되는 수준인 것 같은데 그러면 나중에 충치도 잘 생기고 관리하기도 엄청 힘들어진다”, “부모를 설득해 반드시 치아교정을 해야 한다”, “치아교정 안 하면 나중에 정말 후회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