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최근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 한 누리꾼이 열등감을 드러냈다.
공무원 A 씨는 21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유재석 세무조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유재석의 세무조사 결과, 탈세가 전혀 없었다는 기사를 봤다. 물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수백억 대의 건물과 토지를 사면서도 탈세를 하지 않았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빚에 시달리며 할부금조차 갚기 힘들고, 수백억은커녕 수억 원짜리 집조차 사지 못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다. 모두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사를 보면 허탈감이 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유재석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고 그가 대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남이 잘되면 자기도 열심히 해서 올라가려는 생각보다 그 사람을 끌어내리고 싶어 한다더니 진짜였네", "유재석이 망한다고 자기 삶에 무슨 변화라도 생기나", "저런 글 써봤자 망하는 건 자기 자신이다" 등 A 씨의 열등감 섞인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은 지난 6~7월 동안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이었지만, 유재석의 경우 최근 매입한 토지와 건물 등 재산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의 세금 신고에는 아무런 오류나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재석은 2023년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와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 원과 82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매입금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