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중등학생의회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서부중등학생의회는 지난 20일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학생회의실에서 ‘제3회 서부중등학생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60여 명의 학생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여자중학교 나지연 의원이 제안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방안’ 안건 등을 검토했다.
학생 의원들은 학생자치회 차원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학생들에게 인스타를 비공계 계정으로 돌리거나 본인 계정 해킹 여부 확인방법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방법을 공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지난 2회 정기회에서 결정된 ‘금연 예방활동’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각 학교에서 진행한 금연 예방 프로그램, 효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학생들의 문제의식이 실질적인 학교 문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 주도의 활동이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