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중구가 함월루의 노후된 목조 보수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재개방에 들어다.
함월산에 자리 잡은 함월루는 울산 중구 ‘9경’ 가운데 하나로,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로 꼽힌다. 이번 보수공사는 함월루 준공 후 10년이 지나 노후화하고, 안전 확보 필요성이 커져 진행됐다.
함월루는 지난 2015년 준공된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한 마루와 청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중구는 마루를 교체하고 청판을 재설치했다. 또 나무가 수축·팽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귀틀과 기둥 부분을 합성수지 처리하고 마루와 기둥, 난간, 계단 등을 새롭게 도색했다. (울산 함월루 구글 지도)
함월루 화장실 역시 개선됐다. 세면대를 교체하고, 쉼터바닥 투명막 코팅작업도 실시했다. 김영길 울산광역시 중구청장은 “중구 ‘9경’ 가운데 하나인 함월루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해졌다”며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월루는 울산 중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돼,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함월루의 재개방 소식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함월루를 자주 찾는 한 주민은 “보수공사가 끝나고 나니 더욱 안전하고 깨끗해졌다”며 “가족들과 함께 자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