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세상을 떠난 아기의 2주기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19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진태현은 욕설 부부의 가사 조사관으로 활동했다. 촬영 중 그는 “아기 앞에서는 언행이 신중해야 한다”며 아내의 부주의한 태도를 지적했다. 진태현은 “오늘은 제 딸을 하늘나라로 보낸 지 2주기”라며,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어제 아내와 함께 카시트 같은 걸 정리했다”며 울컥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진태현과 와이프 박시은은 입양한 첫째 딸 박다비다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2022년 둘째 딸의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20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당시 진태현은 “태은이가 이유 없이 심장이 멈췄다”며 “9개월 동안 희망과 사랑을 모두 주고 떠났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는 아픈 마음과 몸을 추스르기 위한 시간을 보냈다.
진태현은 “아기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저는 카시트에 아기를 앉혀보는 게 꿈이었다”며, “이혼 여부는 저와 상관없다. 하지만 하나만 약속해 달라. 아이들은 잘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아기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 제가 정신이 없었다”며, “이혼 문제를 가지고 여기에 왔지만, 기본적인 도리는 지키며 살아야 한다. 결혼제도는 책임을 지고 사는 것이다. 인생을 방치하지 말고 잘 오셨으니,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진태현은 “그 카시트가 너무 부럽다. 안 울려고 참았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아내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욕설을 해온 아내는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불평만 하며 살아왔던 게 후회스럽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