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식 조사 결과 정형외과가 비급여 진료비 1위로 드러났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비급여 진료비 594개 항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형외과와 도수치료는 비급여 진료비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르게 해석하면 과잉진료 빈도가 가장 높다고 볼 수도 있다.
복지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도수치료 등 과잉진료 경향이 있는 항목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과잉진료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방침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진료비 항목의 재평가와 함께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추석 연휴 의사들의 공석으로 의료 대란이 우려됐지만, 정부는 큰일 없이 지나갔다고 자평했다.
지난 18일 대통령실은 뉴스1과 통화에서 "현장 의료진의 헌신, 병의원들의 협조,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불상사 없이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했던 것과 달리 큰 불상사는 없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실제 연휴가 시작되자 예상보다 많은 병의원이 당직에 참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연휴 중 가장 우려가 컸던 추석 당일에는 당초 1700여 곳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2200여 곳에서 환자를 진료했다.